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클리노믹스 주가는 종가보다 1.94% 내린 6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리노믹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141주이다.
바이오주가 알테오젠을 중심으로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펩트론의 경우 5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가까이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최근 한 주(18~22일) 동안 연속으로 하락하며 33.26% 폭락했다.
알테오젠은 특허 소송 관련 이슈가 불거지며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바이오 업체 할로자임테라퓨틱스가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단 의혹이 퍼졌다.
이에 알테오젠은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게 구성됐다"며 "다양한 특허를 출원해 독자적 기술 위치 재확인, 후발주자 억제 등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파트너사 미국 머크(MSD)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독자적인 특허성을 확인하고 당사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투자심리를 개선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주가는 지난 21일 진행한 기업설명회(IR) 전후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펩트론 측은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기술이전과 플랫폼 확대 적용에 대해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 점은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기업설명회를 통해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단 점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리가켐바이오(141080)(-20.42%) △네이처셀(007390)(-13.62%) △파마리서치(214450)(-9.41%) 등 제약·바이오 종목이 최근 한 주 동안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몸집이 큰 종목들이 흔들리면서 코스닥 지수도 좀처럼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지난 18일 소폭 상승(0.60%) 상승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77.01로 거래를 마쳤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14.61% 내리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KOSEF 코스닥글로벌(-11.03%) △TIGER 코스닥글로벌(-11.03%)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이 급락을 지속했고 알테오젠의 변동성 심화가 불안심리를 자극하며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클리노믹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클리노믹스는 회사의 핵심 인프라와 사업역량을 결합한 제노케어(Clinic, Application, Report, Engin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노케어 프로젝트는 기 구축된 제노엔진(Engine) 인프라를 통해 대용량 게놈데이터를 정밀하게 생산/분석해 내고 다중오믹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제노리포트(Report), 맞춤형 건강기능식품(Application), 의료(Clinic)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클리노믹스는 최근 인수한 가금농산과 자회사 코엔에프를 활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공은 물론, 노화 극복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도 직접 개발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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