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익산키퍼트리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플랫폼 '18-1케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가포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의 확산을 위해 지난 21일 전북 익산시 소재 익산키퍼트리 유콘에서 '네가포지 공부모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국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두 생각'이라는 주제의 석조각상을 익산키퍼트리에 전달했으며, 최경국 명지대 교수는 네가포지를 AI 챗봇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은 AI 비서가 그룹홈 시설장들의 학습을 돕도록 설계한 예비 모델을 선보였다.
'네가포 사전'의 '네가(ネガ)'는 네거티브(negative)를, '포(ポ)'는 포지티브(positive)를 의미하며 2010년 일본의 전국 고등학교 디자인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작품이 이후 책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됐다. 앱에 부정적인 단어를 입력하면 긍정적인 단어로 바꿔준다. 예를 들어 '죽어라'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죽을 생각으로 살기의 약자'로 표시되는 식이다.
이 사전에 착안해 개발된 맥지익산키퍼트리의 '네가포지' 교육프로그램은 네가포지의 반복을 통해 긍정 마인드를 극대화 하는 치유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실제로 한 자립준비청년이 '네가포지' 상담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꿈을 갖게 된 사례도 있다.
이강래 이사장은 "'네가포지' 교육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 프로그램"이라며 "2025년에는 '네가포 사전'을 만든 일본 여성들과 함께 '한일 네가포지 포럼' 개최도 예정돼 있어 글로벌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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