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X(옛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스타벅스에 대해 지난 2022년 11월21일부터 2024년 11월20일까지 2년동안 온라인 포스팅들을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22년 11월21일부터 2023년 11월20일까지 스타벅스의 온라인 정보량은 277만4903건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인 2023년 11월21일부터 2024년 11월20일까지 온라인 포스팅 수는 331만9642건으로 직전 1년 대비 19.63%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스타벅스의 온라인 포스팅을 살펴본 결과,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스타벅스 프리퀀시 모으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저는 원래 별 생각 없었는데 이번에 나온 스탠드 보니까 이쁜것 같아서요, 이미 받으신 분 계신가요"라며 올해 스타벅스에서 선보인 프리퀀시 이벤트 제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 다른 카페의 한 유저는 "다들 스벅 최애 음료가 뭐에요"라는 제목으로, "스벅 씨솔트크림콜드브루 진짜 제 스타일이었어요 먹고 띠용 했답니다, 다들 드셔보세요"라며 추천 메뉴를 소개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온라인 정보량을 토대로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년간 호감도는 직전 1년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과 이달 1일, 잇단 가격 인상이 조금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호감도 조사는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지난 2022년 11월21일부터 2023년 11월20일까지 스타벅스는 긍정률 73.87%, 부정률 3.49%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70.38%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 스타벅스는 긍정률 67.02%, 부정률 3.57%로 순호감도 63.45%를 나타냈다. 직전 1년 대비 △긍정률 6.86% 감소 △부정률 0.08% 증가 △순호감도 6.93% 감소한 수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는 "스벅 블론드 카페라테 뭐야?"라는 제목으로, "그냥 카페라테보다 덜 쓰고 더 향긋한데 블론드 원두 정체가 뭐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의 한 작성자는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비싼게 아닌 이유"라는 제목으로, "당장 개인 카페도 아메리카노 6000원 받는게 요즘 현실, 우리 동네 개인 카페들도 사람 많길래 가격 저렴한줄 알았더니 아메리카노 6000원이길래 다시 스벅감"이라고 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애정하던 메뉴의 단종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소비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네이버 카페 '인*티*'의 한 유저는 "스벅 블랙 글레이즈드 라테같은 비슷한 커피 아는 사람?"이라며 "제일 좋아하는 커피였는데 단종되다니 대체 커피 없을까ㅠㅠ"라고 말했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스타벅스의 온라인 정보량 중 자신의 성별을 드러낸 프로필 포스팅 수는 총 9만5857건으로, 이 중 여성 작성자의 비율이 80.96%를 차지했다. 남성 작성자의 비율은 19.04%에 그쳤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전체 온라인 글 성별 평균이 여성 75%, 남성 25%인 것에 비하면 여성의 스타벅스 포스팅 비율이 평균에 비해 6%P 가량 높은 편이다.
네이버 카페 '부*드*베*비*어'의 한 여성 작성자는 "스벅 밀크티랑 최대한 맛 비슷한 밀크티 없을까요, 이사왔는데 주변에 스벅이 없네요 아놔ㅜㅜ"라며 스타벅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채널의 또 다른 여성 회원은 "이번에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텀블러 나온거 보셨어요?"라는 제목으로, "텀블러 하나같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텀블러 여러개 사면 결국 환경 오염 아니냐며ㅠㅠ"라는 글을 게시했다.
연관키워드 상위 10개를 살펴본 결과 △좋아하다 104만1567건 △맛있다 70만4860건 △카드 66만9052건 △기프티콘 66만 14건 △상품권 65만7501건 △추천해요 65만6685건 △이벤트 56만2452건 △가격 45만3308건 △선물 44만4687건 △아메리카노 42만9187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위를 차지한 '아메리카노'는 유일하게 메뉴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나타남에 따라 스타벅스의 메뉴 들 중 독보적인 인기 메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꾸준히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 8월과 11월 잇단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가 매년 텀블러, 다이어리 등 새로운 MD 상품을 선보이고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함에 따라 여성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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