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앤에스미캐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1.59% 오른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9주이다.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P&S Mechanics)'가 상지재활로봇 '힐러봇(Healerbot)' 내년 출시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 개발도 진행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힐러봇은 뇌질환을 비롯한 어깨 관절의 퇴행성 질환 대상 제품으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그동안 하지 재활로봇에 국한돼 있었지만, 힐러봇을 필두로 상지 재활로봇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전망이다. 힐러봇은 국내 의료기기 KC 인증을 통해 개인용 출시 이후, 유럽 CE 인증을 진행하며 병원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베이비봇은 유아 및 소아 뇌병변 장애 대상 제품으로 내년에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할 전망이다.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7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뇌졸중·척수손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로봇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은 의료용 로봇보조 정형용 운동장치 '워크봇(WALKBOT)'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립재활원·서울대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글로벌에서도 기술력을 인증 받아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중국·러시아·태국·말레이시아·미국·인도·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유럽 CE MDR 인증을 획득해 유럽 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주력 제품들을 통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51%(30억원), 올해 반기 기준 약 87%(약 23억원)가 해외 매출로 차지했다. 올해는 세르비아·인도네시아로 수출 국가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피앤에스미캐닉스 해외 지사 설립과 현지 독점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시장 독점 계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는 피앤에스미캐닉스 그동안 매년 1년 단위의 계약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3~4년의 계약을 맺은 상태로 판매량은 지난해 10대에서 올해 12대, 내년 15대 등으로 증량을 협의한 상태다. 터키나 인도 등애에서도 독점 계약을 통해 물량 확보 안정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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