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주가 급등…"흥행 자신" '오징어 게임2' 관심 폭발

김준형 기자

2024-11-21 04:00:14

래몽래인, 주가 급등…"흥행 자신" '오징어 게임2' 관심 폭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래몽래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래몽래인 주가는 종가보다 2.18% 오른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래몽래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3398주이다.

넷플릭스의 초대형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1이 넷플릭스 작품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만큼 또다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린다.
다음 달 26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전 세계가 흥분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돼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영희, 달고나 등 수많은 열풍을 낳은 넷플릭스 최대 히트작인 만큼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한껏 치솟는 모습이다.

오징어 게임의 총 시청 시간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22억520만으로 확인된다.
공개 직후 17일 동안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했으며 28일 만에 16억5000만의 시청 시간을 달성한 기록을 보유 중이다.

공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2023년 하반기에만 시청 시간 1억을 기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권 작품이며 9부작 기준 200억원의 제작비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의 경제적 가치를 약 1조800억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작 제작비의 약 5배인 10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욱 커진 스케일과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도 다음 달 17일 공개를 앞두고 있어 오징어 게임 공개에 더욱 기대감을 안길 전망이다.

이 소식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위지윅스튜디오·래몽래인·쇼박스·덱스터 등 기존 '오징어 게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인공을 맏은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다. 이정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 23.49%를 보유하고 있어 '오징어 게임' 관련주들 중 대장주로 분류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이정재 사단'과 이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정재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해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약 4.7% 지분을 보유한 주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달 30일 양사는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래몽레인은 최근 이정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래몽래인은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약 4.7%를 보유 중이다.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한 이력으로 인해, 덱스터는 '오징어 게임'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음향효과에 참여해 작품 기대감에 따른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26일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시즌 1보다 4배 이상 제작비를 투입했다"며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작품이 순차적으로 넷플릭스 공개 예정에 있어 K-콘텐츠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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