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 주가 급등…"'G-매트릭스' 대형 고객사 추가 논의"

김준형 기자

2024-11-21 03:58:31

비아이매트릭스, 주가 급등…"'G-매트릭스' 대형 고객사 추가 논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2.27% 오른 9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38주이다.

이는 비아이매트릭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의 매출 성장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억원으로 77.3% 증가했고 순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 순이익은 14억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통합 UI(사용자 환경) 솔루션 'AUD플랫폼'과 신성장 동력인 생성형 AI(인공지능) 솔루션 'G-매트릭스(MATRIX)'의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9월까지 국내 대기업들과 10여건 이상의 AI 솔루션 PoC(시범테스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다수의 G-매트릭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I 기반 SCM(공급망 관리) 솔루션 'M4PLAN'의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화학, 바이오산업까지 폭넓게 M4PLAN를 공급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3분기까지 G-매트릭스를 비롯한 솔루션 매출이 크게 늘면서 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G-매트릭스는 기존 솔루션보다 계약 규모가 크고 이익률도 높은 것이 특징으로, 현재 대기업 외에 금융과 정부 기관 대상 수주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올해 연간 실적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비아이매트릭스에 대해 G-MATRIX 매출 비중 상승과 외주 인력 효율화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아이매트릭스의 미래 사업은 오픈소스 라마2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Private LLM(Large Language Models) 솔루션 'G-MATRIX'다"라며 "G-MATRIX는 기존 AUD플랫폼 대비 투입 인력이 적은 데 비해, 단가는 2~5배 정도 높기 때문에 마진율이 높은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동아제약과 롯데캐피탈 등 주요 대형 고객사들에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8~10개 프로젝트가 추가 논의 중이므로 고객사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 4월에 설립된 BI 전문회사로 BI솔루션과 SCM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BI솔루션은 로우코드 통합 UI 개발 솔루션 'AUD플랫폼'과 LLM기반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솔루션인 'G-MATRIX' 등이 있다. SCM솔루션은 Planning 솔루션 'M4PLAN'를 판매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