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홀딩스, 주가 급등…'GD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상장 추진에 지분 부각

김준형 기자

2024-11-21 03:38:16

신송홀딩스, 주가 급등…'GD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상장 추진에 지분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송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송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2.96% 오른 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송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7153주이다.

이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나온 것부터 들어라. 곧 나올테니”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드래곤이 2009년 발매한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앨범 속 표정을 따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얘 말고”라는 말을 덧붙여 신보 발매를 예고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를 발매했다. 이는 지드래곤이 2017년 발매한 미니앨범 EP ‘권지용’ 이후 7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으로 관심을 모았다.

‘파워’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대만과 베트남, 태국 등 15개 나라에서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석권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여전한 ‘지드래곤 파워’를 보여줬다.
이 소식에 신송홀딩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알려진 종합콘텐츠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최근 1조 밸류로 기업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공동 대표 주관사로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신송홀딩스는 자회사 신송식품을 통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신송지티아이 또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주주다.

태양과 함께 빅뱅으로 활동한 지드래곤의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공동대표주관사로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목표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추산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 엔터 기업이 아니다. 소속 아티스트는 지드래곤 뿐이지만 컨텐츠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하는 기업이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제작한 ‘스튜디오 27′, tvN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제작한 루이웍스미디어, KBS ‘1박 2일’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루돌프’,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용호 갤럭시 코퍼레이션 대표는 “인공지능(AI) 아바타, 메타버스,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통해 테크를 기반으로 한 IP 비즈니스에 대한 아카이브를 쌓았다”며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신송홀딩스의 100%자회사 (주)신송식품과 최대주주인 (주)신송지티아이는 각각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 1.5%, 1.8%를 보유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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