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1.2% 오른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620주이다.
SK증권은 앞서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의료진 부족과 함께 원격 의료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다졌다”고 보고서를 냈다.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어스테크놀로지 제품인 ‘모비케어’에 대한 의료보험 수가 적용이 완료돼 당장 실적을 낼 수 있다”며 “모비케어를 통해 1차 성장을 달성하고, 일반 병동 침투로 잠재 규모가 큰 ‘씽크’를 통해 실적을 쌓아가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허선재 애널리스트는 씨어스테크놀로지에 주목할만한 이유로 △3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오버행 해소 구간 진입 △4분기 모비케어 건강검진센터 성수기 효과 △4분기 모비케어 FDA(식품의약국) 확보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일정 △씽크 도입 병원 확대 일정 등을 꼽았다.
모비케어는 9000억원 규모의 국내 심전도 스크리닝 시장에 진입한다. 씨어스테크는 지난 5월부터 KMI, 건강관리협회 등 수익성이 좋은 국내 건강검진 시장에 진입했다. 또 현재 42개 상급종합병원, 220개 이상의 2차 의료기관, 580개 이상의 1차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모비케어 성장세 배경에는 심전도 분석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깔려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기인 홀터는 고가의 구매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크고, 착용한 환자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씨어스테크는 구독 기반 서비스로 도입비용 부담을 낮췄다. 가볍고 착용이 간편한 패치형태의 웨어러블 심전계를 활용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정맥 전문의가 감수한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어 부정맥 전문의가 없는 의료기관에서 검사처방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씨어스테크는 지난 2분기부터 연간 1조1000억원 규모의 국내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낸다.
허 애널리스트는 “씽크는 의료진 부족, 병원 수익성 이슈 등에 따라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말까지 최소 10개 이상의 병원이 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며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며 “원격진료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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