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차이커뮤니케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1.3% 오른 1만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245주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게된 가운데,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를 떠났던 광고주들이 일부 복귀하려고 한다고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은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에서 영향력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기업들이 엑스에서 다시 광고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마케팅 컨설팅 업체 AJL자문의 CEO이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 임원 루 파스칼리스는 일부 기업들이 정부 계약을 노리는 등 정치적 이유 때문에 엑스에 다시 광고를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들이 "일론의 호감"을 얻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광고대행사 대표는 DOGE에 대해 "이것은 백악관의 공식적 소통 채널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의 승리로 머스크는 새로운 정통성과 트럼프의 규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들을 상대로 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반유대주의 음모론 게시글에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논란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디즈니, IBM, 애플 등은 엑스에 대한 광고 집행을 중단했다.
엑스는 2022년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수익이 크게 감소했으며, 해당 상황도 수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정보그룹 센서타워의 추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상위 100대 광고주의 엑스 대상 미국 광고 지출은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기 전인 2022년 상반기 대비 68% 감소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최근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X(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의 공식대행사로 선정되어 해당 매첻르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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