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보로노이 주가는 종가보다 1.52% 오른 9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로노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2516주이다.
이는 보로노이가 'VRN101099'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보로노이는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고형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하는 'VRN101099'의 제 1상 임상시험계획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에 승인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보로노이는 "추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시 관련 공시를 즉시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로노이는 HER2양성 고형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의 원인인 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하위 신호를 강하게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Targeted Therapy)로, 높은 효능과 함께 안전성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특히 경쟁 약물 대비 높은 뇌투과율을 보유해, 암의 뇌 전이 초기 단계부터 뇌를 투과할 수 있는 ‘미충족 수요’를 만족하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유방암 등에 사용되는 ADC(Antibody Drug Conjugate) 치료제와 병용 용법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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