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선엔지니어링 주가는 종가보다 1.5% 내린 9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선엔지니어링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100주이다.
최근 한선엔지니어링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600여개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는 블룸에너지가 미국 1위 전력 생산업체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최대 1GW(기가와트)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불룸에너지와 국내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어셀의 SOFC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AEP는 우선 100MW(메가와트)의 연료전지를 주문한 상태로 내년부터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블룸에너지와 AEP가 SOFC를 상업적, 산업적으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블룸의 연료 전지를 초기에 설치하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즉각적인 전력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에너지의 플랫폼은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는 1.3기가와트 이상의 입증된 실력과 함께 빠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충족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한선엔지니어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은 국내 최초로 한선엔지니어링을 SOFC 공급업체로 선정한 점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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