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주가 급락…'테슬라 협력' 트럼프 수혜 기대감에 널뛰기

김준형 기자

2024-11-19 07:14:46

와이제이링크, 주가 급락…'테슬라 협력' 트럼프 수혜 기대감에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와이제이링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제이링크 주가는 종가보다 1.79% 내린 1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제이링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3만6457주이다.

최근 와이제이링크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고객사로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자동화, 보드 핸들링 기기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수준의 SMT 전후 공정 장비, PCB 이송 장비, 추적 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매출액 약 485억원, 영업이익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 보쉬, 발레오 등의 글로벌 주요 고객을 보유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멕시코, 인도 등 해외 공장 증설 등 대륙별 생산 거점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의 비전을 잡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본격 상장에 앞서 지난 10월 10일과 1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9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만 약 5조 1330억원이 모였다.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6일, 와이제이링크는 코스닥에서 29.97%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후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전기차 및 친환경 정책의 후퇴를 시사하며 테슬라와 협력하는 와이제이링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테슬라 사업 확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와이제이링크도 덩달아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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