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켐 주가는 종가보다 2.12% 내린 6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켐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4433주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새내기주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상장한 엠오티와 에스켐도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에스켐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8일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기준 현재 공모가 대비 -29.10% 내린 7,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설립된 에스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OLED 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유기층 소재(발광층·발광보조층·공통층)를 공급하며 성장한 곳이다.
에스켐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29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1만3000원에서 1만46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7일과 8일 실시된 일반 청약에서는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엠오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343.7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7일과 8일 실시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7.0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주들이 연이어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건, 그만큼 공모가가 높게 결정돼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야 시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때보다 하반기에 자금이 해외로 이탈되면서 수급적인 부분이 얇아졌다"며 "또한 절대적인 상장사 수 자체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때 더 많아짐으로써 수급이 분산돼 상승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