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성하이텍 주가는 종가보다 2.75% 오른 3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하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80주이다.
글로벌 방위산업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방산주는 올 들어 수십%씩 주가가 뛰었다.
국가 간 분쟁이 빈발하고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세계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급증한 것이 배경이다.
각국의 국방비 지출 급증이 글로벌 방산주의 동반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국방비는 전년 대비 11%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가 추산한 세계 2019~2023년 연평균 국방비 증가율(6.2%)의 두 배에 달한다.
방산업체는 이런 흐름의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RTX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5억6100만달러에서 올해 99억9900만달러로 180.8%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0.4%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전년 대비 34.7% 늘어나고, 다음 회계연도까지는 14.7% 더 증가할 전망이다. 라인메탈, BAE시스템스 등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8.7%, 1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재집권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 분쟁이 빈발하면서 주변국이 자극받아 국방비 지출을 점차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공지능(AI) 활용 군사 장비가 수년 내 실전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방산주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성하이텍은 산업기계 제조 업체로 첨단산업(방산, 전기차, 반도체, 로봇 등) 향 정밀부품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중동 분쟁 확산 시 급격한 수주 증가가 예상되어 중동 갈등에 따라 최대 수혜 종목으로 평가받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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