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아이씨 주가는 종가보다 3.03% 내린 4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아이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064주이다.
이는 디아이씨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디아이씨에 대해 "다음 종목은 1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디아이씨는 15일 기준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한편 KB증권은 디아이씨에 대해 동력 전달장치 'Gear&Shaft'의 주요 고객사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고객사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디아이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7287억 원, 영업이익은 36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배 가량 증가한 2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부터 자회사 '대일USA'의 매출 발생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2분기 '현대트랜시스', 하반기 '현대모비스' 매출을 시작으로 약 500억원의 신규 매출이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
또 "2024년 하반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총 13개 모델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고객사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미국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디아이씨는 최근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필수 부품인 RV 감속기 개발을 마치고 약 15종의 시스템·상세 부품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주요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모델과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로봇사업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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