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주IB투자 주가는 종가보다 3.24% 내린 2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주IB투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29만2210주이다.
이는 아주IB투자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아주IB투자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향후 아주IB투자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최근 아주IB투자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해 지분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아주IB투자는 미국 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스페이스X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지분량 및 투자액은 비공개다.
아주IB투자 측은 언론사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분량을 비롯한 세부적인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을 주도로 한 우주상업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대 후원자였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스페이스X' 테마가 생겨나며 관련주들은 무더기로 급등하기도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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