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 급등…"3분기 영업이익 1.42조" 전년比 1828% 증가

김준형 기자

2024-11-14 07:01:48

HMM, 주가 급등…"3분기 영업이익 1.42조" 전년比 1828% 증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MM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MM 주가는 종가보다 1.12% 오른 1만7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HMM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8996주이다.

HMM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52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7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 1722.0%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조5127억원, 당기순이익 2조8843억원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포인트로 상승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신규서비스(아시아~멕시코) 개설, 1만3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 분량)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동안 항만 파업 영향 및 스케줄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전망이다.

HMM은 내년 2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MSC' 신규 협력으로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벌크부문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에 진입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회사는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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