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우, 주가 급등…"9만1천달러도 돌파" 비트코인, 연일 신기록

김준형 기자

2024-11-14 05:20:08

한화투자증권우, 주가 급등…"9만1천달러도 돌파" 비트코인, 연일 신기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투자증권우 주가는 종가보다 3.61% 오른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388주이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9만1천 달러선도 훌쩍 넘어섰다.

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 오른 9만1천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7만 달러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는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이 21만개에 육박해 전 세계 공급량의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투명한 규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강한 규제로 비판받아온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해임하겠다고 했다.

이 소식에 한화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우, SBI인베스트먼트와 우리기술투자, 티사이언티픽, 위지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어 이번 비트코인에 상승에 따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코리아 지분 7.17% 보유하고 있으며, 위지트는 티사이언티픽의 지분 30.77%를 보유한 대주주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2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 보통주 약 200만주를 583억원에 매수한 바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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