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범양건영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범양건영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3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범양건영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범양건영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범양건영이 우크라이나 재건주 테마로 묶이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경우 재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이에 따라 범양건영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이틀 연속 주가에 반영됐다.
또 국토부에 따르면 진 1차관은 13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주스페인 대사관에서 열리는 '한-스페인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세미나'에 참석해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의 공동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소강상태였으나 스페인 측의 요청으로 3년 만에 재개됐다. 양국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건설협회 및 스페인건설협회 주관으로 건설협력포럼 등을 6차례 개최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이 유럽,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30개국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한 바 있다.
진 1차관은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 호세 안토니오 산타노 클라베로(José Antonio Santano Clavero) 차관을 만나 유럽, 북미, 중남미 등 제3국에서 양국 기업이 인프라 건설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진 1차관은 이후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삼각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폴란드 주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참여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은 지난해 7월 정상순방 당시 핵심 의제였다.
15일 오전에는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포럼에는 폴란드 인프라부를 비롯해 파베우 코발(Pawel Kowal) 폴란드 외교위원장 겸 총리실 우크라이나 협력위원회 위원장, 루슬란 크라브첸코(Ruslan Kravchenko)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지사 등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진 1차관은 주요 인사 면담을 통해 한·폴·우 정부 간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고 기업 간 구체적인 사업협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간담회도 열어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해외 사업에 대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진 1차관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서 현지 경험이 풍부하며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도하는 중추 국가로 활약할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 방문을 한·폴·우 정부 및 기업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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