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 주가 급등…블룸에너지, 대만·미국서 SOFC 공급 계약 체결

김준형 기자

2024-11-13 05:03:36

아모센스, 주가 급등…블룸에너지, 대만·미국서 SOFC 공급 계약 체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모센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모센스 주가는 종가보다 1.9% 오른 6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센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991주이다.

이는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한국에 이어 대만과 미국에서 잇따라 대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한국 SK이터닉스 △대만 퀀타컴퓨터 △미국 FPM디벨롭먼트 등 세 곳과 SOFC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는 등 협업을 시작해 왔다.

이어 2020년 1월에는 합작법인 '블룸SK퓨어셀'을 세우고 연료전지 생산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퀀타컴퓨터는 블룸에너지 SOFC 설비용량을 기존 대비 15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퀀타컴퓨터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핵심 협력사 가운데 하나다.

블룸에너지는 또 미국 에너지 기업 FPM디벨롭먼트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취약 계층에 전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로스엔젤레스의 전력 그리드 두 곳에 20㎿(메가와트) 규모의 SOFC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 소식에 아모센스가 주목받고 있다. 아모센스는 지난 3월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 등과 SOFC 기자재 부품을 개발 및 국산화해 향후 세계 시장으로도 진출을 도모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아모센스는 SOFC용 전해질 지지체(기판)를, 티앤이코리아는 SOFC용 산소공급장치(송풍기)의 국산화와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블룸에너지는 SOFC 부품의 국내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과 함께 국내외 보급에 힘쓴다.

SK에코플랜트는 SOFC 부품 국산화 및 국내외 적용에 나서기로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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