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주가 급등…"美 원자력 재건 시작" SMR 시장 개화 주목

김준형 기자

2024-11-12 06:56:52

비에이치아이, 주가 급등…"美 원자력 재건 시작" SMR 시장 개화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1.16%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595주이다.

대신증권은 6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미국 내 원자력 재건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부문 실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리레이팅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력 재건을 위한 지원 법안에서 초당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전기화를 통한 탈탄소 및 인공지능(AI) 시대 선도를 위해 원자력 재건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 집권 정당과 상관없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2010년 도시바의 파트너사로서 미국 보글 원전 3, 4호기와 썸머 원전 2, 3호기의 보조기기를 2013년까지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며 "원자력 부문 실적은 신한울 3, 4호기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SMR 시장이 개화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중 지역난방공사의 2396억원 규모 EPC 수주와 2740억원 규모 도시바향 HRSG 수주 등 대규모 신규 수주가 이루어졌다"며 "2024년에는 수주잔고 대비 매출액이 3.1배로 2023년의 1.87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 52% 상승한 3806억원과 2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높은 HRSG 부문의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