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화시스템(272210)은 전 거래일 대비 3050원(13.15%) 상승한 2만 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047810)(7.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10%) 등 우주항공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7.36%) HJ중공업(097230)(6.73%) 한화오션(042660)(3.04%) 등 조선주로 묶이는 종목들도 연이어 올랐다.
조선주와 방산주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국내 기업이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어 "물론 트럼프 당선 후 이미 많이 오른 감도 없지 않지만 해당 업종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이 단기에 바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해당 업종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시장에 대응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종목들도 올랐다. 삼부토건(001470)은 30.0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HD현대건설기계(267270)(5.94%)와 퍼스텍(010820)(3.34%)도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전을 공언해 온 만큼 국내 건설사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 시,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 금액은 400억 달러 이상으로 회귀할 수 있다"며 "국내 건설사는 주택, 인프라, 에너지 부문에서의 건설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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