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트럼프의 핵심 정책 키워드로 보호무역주의(Trade protectionism), 규제완화(Regulatory relaxation), 반사이익(Unexpected benefits), 제조업강국(Manufacturing), 전력인프라(Power) 등 'T.R.U.M.P.'를 꼽았다.
트럼프 당선자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60% 관세 및 및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것을 공언해 왔다. 여기에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와 한미FTA 재협상, 반도체칩스법(CHIPS Act) 수정 또는 폐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또한, 금융·기술 분야에선 대대적인 규제완화가 예고됐다. AI 행정명령 폐지로 빅테크 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법인세율을 15% 인하하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자기자본 고위험 자산 투자금지 및 대형화 제한' 등 즉 볼커룰 규제를 완화하는 금융산업에 적용돼 온 규제를 손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각 정책 키워드별로 수혜가 예상되는 KODEX ETF 2종씩을 추천했다. 보호무역주의(T) 관련해선 미국 내수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러셀2000'과 'KODEX 미국반도체MV'를, 규제완화(R) 테마로는 'KODEX 미국AI테크TOP10'과 'KODEX 미국S&P500금융'을 제시했다.
중국 견제로 인한 반사이익(U) 수혜주로는 'KODEX 인도Nifty50'과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를 꼽았다. 제조업 부흥(M) 관련해선 'KODEX 미국S&P500산업재'와 'KODEX 미국S&P500에너지'를, 전력인프라(P) 투자용으로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를 추천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가 예상과 달리 트럼프의 압승으로 일찌감치 결정되었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웨이브(Red wave)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트럼프 2기 정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다시 시작하는 트럼프 시대 역시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와 함께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12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에서 'T.R.U.M.P. 투자전략'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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