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3분기 IRP 관심도 1위…신한투자증권·KB증권 뒤이어

한시은 기자

2024-11-18 07:20:23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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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해 3분기 주요 증권사 중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삼성증권'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이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증권사 16곳의 IRP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3분기 정보량 순으로 ▲삼성증권(016360)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한화투자증권(003530) ▲키움증권(039490) ▲현대차증권(001500) ▲유안타증권(003470) ▲하나증권 ▲대신증권(003540) ▲iM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001510) ▲교보증권(030610)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명' + 'IRP'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삼성증권이 총 740건의 관련 게시물 수를 보이며 IRP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9월 한 유저는 주요 IRP 증권사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삼성증권 IRP 계좌는 다양한 투자 옵션과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잘 알려져 있다"며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달 한 블로거는 10월 15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삼성증권에서 IRP 연금이전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중이라 신청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IRP 계좌가 없어 다이렉트 계좌를 개설한 후 은행에 방문해 발급받은 퇴직연금 가입확인서를 삼성증권에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8월 아*****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삼성증권에서 IRP 가입 및 납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가입완료 후 퇴직연금 계좌로 입금하고 IRP 추가납입 항목에서 추가납입 처리를 해줘야 종목 매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이 638건의 관련 포스팅 수로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9월 알***라는 블로거는 신한투자증권에서 IRP 계좌를 개설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IRP 계좌개설을 위해 여러 증권사를 알아보다 마침 이벤트도 진행중인 신한투자증권에 2번째 IRP 계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매를 위해 전화로 입금승인이 필요한데, 출금계좌를 정하니 승인없이 바로 매매가 가능해 편했다"고 말했다.

8월 뽐뿌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자사 퇴직연금(DB, DC) 가입 고객에게 회사 및 근로자의 동의 서류만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개인형 IRP 간편 개설 서비스를 통해 퇴직연금에 가입한 회사는 근로자의 사망, 해외 출국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사전에 개설된 IRP 계좌로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다.

KB증권이 450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에 올랐다.

9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KB증권이 업라이즈투자자문과 손잡고 업라이즈투자자문 '든든' 앱에 개인형 퇴직연금(IRP) 자문서비스를 오픈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든든' 앱에서 자문계약 체결 후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395건 △한국투자증권 366건 △NH투자증권 351건 △한화투자증권 180건 △키움증권 112건 △현대차증권 18건 △유안타증권 17건 △하나증권 15건 △대신증권 13건 △iM증권 7건 △메리츠증권 1건 △SK증권 1건 △교보증권 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전체 증권사 IRP 관련 포스팅 수는 총 33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3건에 비해 1671건, 102.33%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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