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과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가을우체통 이벤트는 배민라이더를 대상으로 가을을 맞아 안전운행을 장려하고 라이더와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3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라이더 친화형 이벤트다.
이번 가을우체통 이벤트에는 약 2500명의 라이더가 참가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라이더들의 '배달 중 만난 따뜻한 일상'과 '안전운행에 관련된 이야기' 주제로 작성된 작품 2500여개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총 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선정된 작품은 이날부터 배민커넥트 공식블로그에서 만화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1등상에 선정된 라이더는 '오늘은 산타라이더' 제목으로 사연을 보냈다. 작성자는 크리스마스에 치킨 배달을 완료하고 돌아설 때, 기뻐하는 아이들과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목소리를 듣고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이에 자신이 마치 '산타클로스가 된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다음 행선지로 떠났다는 사연을 전했다.
가을우체통 이벤트에서 1등상(우체부상)에 선정된 라이더는 최신폰(갤럭시 Z폴드6)을, 2등상(안전방위대상) 수상자 2명은 주유권 50만원을 받게 된다. 우아한청년들은 수상작으로 뽑히지 않았더라도 참여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추첨해 배민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한 이번 가을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배달을 하며 겪었던 따뜻한 이야기와 안전운행에 대한 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라이더와 함께하는 참여형·친화형 이벤트를 다채롭게 기획해 국내 배달업계에 건강한 배달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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