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수난대비 기본훈련·해안방제훈련 진행

박경호 기자

2024-11-01 16:39:22

수난 방제 통합훈련. ⓒ 완도군
수난 방제 통합훈련.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지난 31일 수난구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양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조난사고와 이에 따른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4차 수난대비기본훈련 및 해안방제훈련을 병행했다고 1일 밝혔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유조선과 낚시어선 간 충돌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주제로 완도해경을 비롯한 완도군·완도경찰, 완도소방등 10개 기관 및 단체에서 약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해양경찰 경비함정 6척, 헬기 등 각종 장비를 총 동원해 어선 화재발생, 승선원 해상추락, 기름해상유출 등 해양재난 복합상황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고 대응과 더불어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이 해안을 오염시킨 상황을 가정하여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를 구성, 해안가 오염상황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석축·자갈·모래·인공구조물 등 구역별 방제 방법과 그에 맞는 장비 및 자재를 동원하며 실효성 있는 훈련을 전개했다.

또한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전직 해경 직원이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방제 전문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적인 대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의 단계별 조치를 익혀 실전 대응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으로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견고히 해 해안방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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