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리엔탈정공 주가는 종가보다 1.06% 오른 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탈정공의 시간외 거래량은 4134주이다.
신영증권은 오리엔탈정공이 깜짝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은 유지했다.
앞서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 잔고 중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비중이 이전대비 많이 늘어나며 박용크레인 수요가 구조적인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사 부재 효과를 충분히 누리게 될 것”이라며 “오리엔탈정공을 조선 기자재 업종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기계품 40%, 구조물 60%의 매출 비중은 크게 변동 없으며 선박용 크레인과 데크하우스 물량이 균일하게 30% 가량 증가했다”면서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크레인 납품 증가와 삼성중공업의 공정안정화에 따른 구조물 인도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는 컨테이너 선뱍향 크레인 납품이 많았다면, 하반기부터 LNG 선박용 크레인 납품량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지브크레인(Jib Crane) 납품량 증가로 물량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조물(데크하우스)의 단가도 컨테이너향 대비 LNG 선박용 구조물의 단가가 높은 영향도 누릴 수 있다”며 “구조물 납품단가 인상분에 대한 소급적용으로 3분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9.6% 증가한 2041억원, 영업이익은 95.0% 늘어난 24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률도 12.2%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2025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치보다 14.2% 증가한 23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2% 증가한 302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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