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지난 2011년 이마트와 백화점을 2개 회사로 분할하고 장남 정용진 회장에게 이마트를, 딸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백화점 사업을 각각 맡겨 '남매 경영'을 하도록 했다.
이 총괄회장은 20여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가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마트와 신세계 지배구조를 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씩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의 주요 계열사로는 SSG닷컴(쓱닷컴), G마켓(지마켓), SCK컴퍼니(스타벅스),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신세계푸드, 조선호텔&리조트 등이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편 데이터앤리서치가 신세계 이마트와 백화점을 대상으로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두 부문 모두 최근 1년간 관심도가 상승했으며 2년 연속 백화점이 이마트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백화점에 대해 지난 2022년 11월 1일부터 2024년 10월 30일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2023년 11월 1일부터 1년간 총 32만3158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했다. 직전 1년간 29만306건에 비해 11.3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1년간 102만9530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 75만3048건 대비 36.72%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로 비교시, 분석 기간 신세계백화점이 이마트를 월등하게 앞섰다. 특히 최근 1년간 신세계백화점은 이마트에 비해 218.58%나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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