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영화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3.29% 오른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화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686주이다.
이는 멕시코 대통령이 전기차 독자 개발을 비롯한 자국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멕시코 정부가 외국 제조업체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대적인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종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로센도 구티에레스 멕시코 외교통상부 차관은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행하고 있는 형태와 비슷하게 외국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면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많은 외국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티에레스 차관은 “멕시코가 미국 시장에 대한 우회 수출 경로로 중국이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새로운 세제혜택 제도 마련을 추진하는 것은 멕시코를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소식에 영화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충남 아산의 영화테크는 멕시코법인이 GM 북미지역 공급을 위해 지난 3월 현지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영화테크 100% 자회사인 영화테크멕시코가 건설하는 현지 공장은 멕시코 동북부 몬테레이시에 부지 2만7600㎡, 건축면적 7700㎡ 규모로 내년 3월 완공된다.
이 회사는 전장품 및 전기차부품 전용시설을 구축해 연간 300만 개의 정션박스와 BDU(BatteryDistribution Unit)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신 제조설비와 인공지능(AI)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북미시장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시장 공급망 확충과 멕시코 공장건설을 통해 글로벌 부품 공급사로 한단계 도약하겠다”며 “올해부터 6억달러 이상의 누적 수주 물량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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