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알티캐스트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3만463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알티캐스트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10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알티캐스트의 상장주식 총수는 3108만1959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알티캐스트는 최대주주인 휴맥스가 보유주식 999만6786주를 솔리드트러스트투자조합제1호 외 1인에 150억원에 매도하는 계획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오는 11월15일 최대주주가 솔리드트러스트투자조합제1호로 변경될 예정이다. 변경 최대주주의 소유 지분비율은 17.51%다.
티케이조합1호도 휴맥스에 70억원을 내고 366만5166주를 양도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알티캐스트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솔리드트러스트투자조합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828만5005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207원이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12월18일이다.
오는 11월15일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알티캐스트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정관 개정 승인의 건 외에도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
알티캐스트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알티캐스트는 디지털 방송용 소프트웨어·전기차(EV)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미들웨어 플랫폼·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지난 2019년 역대 최대 영업손실 135억원을 낸 이후 2020년 흑자로 전환했다.
2021년 10월 오윈 지분 11만6808주(60.27%)를 35억원에 매입해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인카페이먼트·커넥티드카 사업을 운영하게 됐지만, 2022년 또다시 영업손실 8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4억원으로 영업손실은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23억원으로 적자는 지속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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