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가 급등…AI 가속기용 'CCL' 신규고객 확보 나선다

김준형 기자

2024-10-24 05:43:38

두산, 주가 급등…AI 가속기용 'CCL' 신규고객 확보 나선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두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두산 주가는 종가보다 0.75%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의 시간외 거래량은 875주이다.

두산은 23~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강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TPCA Show Taipei(대만 전자회로기판 박람회)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통신용 CCL ▲광모듈용 CCL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지용 CCL 등의 하이엔드 제품과 함께 신사업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도 선보인다.
특히 고속 통신, AI, 광모듈 관련 전자회로기판(PCB)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대만은 두산의 주요 타깃 시장 중 하나다.

통신용 CCL은 고속 네트워크 기판에 활용되는 제품으로,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라우터, 스위치 및 서버)에도 적용된다.

또한 통신용 CCL을 활용해 개발한 AI 가속기용 CCL도 선보인다.

AI 가속기는 AI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로, 머신러닝, 딥러닝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 추론 등의 핵심 연산기능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광모듈은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나온 통신 신호를 각 서버 장치 사이에서 연결해주는 소형 장치로, 데이터센터 내의 빠른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이다.

반도체 패키지용 CCL은 고온의 반도체 공정도 견딜 수 있는 고신뢰성, 고강성의 특성을 지니며, 박판화 및 소형화되고 있는 반도체 트렌드에 최적화됐다.

두산 관계자는 "고속 통신, AI 등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대만 내 CCL, PCB 고객사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두산은 대만에서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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