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주가 급등…"경북도 뚫렸다"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

김준형 기자

2024-10-24 02:58:38

우진비앤지, 주가 급등…"경북도 뚫렸다"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우진비앤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진비앤지 주가는 종가보다 4.67% 오른 10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진비앤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445주이다.

이는 경북에서도 올들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모두 10건(경기·강원 각 4건, 충북·경북 각 1건)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상주시 이안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7마리 중 5마리에 대해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
침대는 과학이다.

방역당국은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현재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일단 감염된 소 5두를 살처분한 뒤 나머지 42두에 대해서도 추가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반응이 나오면 살처분 할 계획이다.

발생 및 인접 9개 시·군(경북 문경·예천·의성·구미·김천, 충북 영동·옥천·보은·괴산) 소재 축산 관련 시설 등에 오는 21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5㎞ 내 방역대의 소 사육농장 50곳,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147곳을 대상으로 임상 검사를 실시한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비쩍마름,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한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럼피스킨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소 사육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지속적인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면서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소식에 대성미생물, 중앙백신, 진바이오텍, 우진비앤지, 이글벳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성미생물은 1966년 창립해 지난 60년간 양질의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해온 기업이다.

대성미생물의 제품은 예방백신, 항생제, 항균제, 구충제, 영양제, 해열진통소염제, 생균효소제, 면역증강제, 소독제 등 각종 동물용의약품 150여종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중앙백신은 동물백신을 축종에 따라 수이샷 양돈백신, 포울샷 가금백신, 캐니샷 애견백신, 보비샷 축우백신 등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진바이오텍은 2000년에 설립되어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유익미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제조, 판매 및 동물약품 생산을 영위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자사 연구소의 기술개발과 생산 및 다국적 기업들과 기술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우수한 동물용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래 축산과 인류 건강을 위한 동물약품과 백신 연구에 매진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물 의약 전문 기업이다.

이글벳은 동물약품제조,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70년 10월 5일에 설립된 업체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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