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KCI,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 개발

최효경 기자

2024-10-22 11:22:19

삼양그룹 KCI,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Encapguard)’ 개발.
삼양그룹 KCI,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Encapguard)’ 개발.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 대표 이진용)는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Encapguard)'를 개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Encapguard Cera-S)'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Encapguard Cera-LNP5)'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KCI측 설명에 따르면 엔캡가드는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효성분을 나노 크기의 전달체로 캡슐화함으로써 외부 환경에 의한 파괴없이 목표 부위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하고 방어막 역할을 하는 세라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전달체가 각질층을 통과할 때 세라마이드 성분의 캡슐이 분해, 흡수되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효성분은 표피의 가장 깊은 기저층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두 전달체의 피부개선효과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기존의 제품들과 KCI의 두 전달체를 각각 도포한 후 12시간동안 비교, 관찰한 피부침투실험에서 KCI의 전달체를 사용한 실험군이 기존 제품 사용군 대비 피부에 남아있는 유효성분이 많았으며,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엔캡가드세라-에스는 적은 양의 유효성분을 보다 깊은 곳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많은 양의 유효성분을 전달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KCI는 현재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엔캡가드세라-큐보좀과 엔캡가드세라-에멀전, 엔캡가드세라-파우더 3종류의 전달체를 내년 1분기에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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