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주가 급등…"3배 이상 강하다" 대상포진 백신 효과 입증

김준형 기자

2024-10-22 05:16:47

진매트릭스, 주가 급등…"3배 이상 강하다" 대상포진 백신 효과 입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진매트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진매트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0.93% 오른 3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매트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403주이다.

진매트릭스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이 입증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GM-ChimAd-HZ는 기존 상용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비교할 때, 최대 3배 이상의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포진(Herpes zoaster: HZ)이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체내에 잠복하다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티(T)세포의 면역 반응이 백신 효능 지표로 중시된다.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는 최근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대상포진 백신들은 고가의 접종비용, 면역증강제 사용에 따른 이상 반응 증가 또는 낮은 효능에 따른 공급 중단 예정 등의 문제점이 있어, 신규 백신 개발에 대한 의료 수요가 이어지는 실정"이라며, "GM-ChimAd-HZ는 면역증강제 없이도 T-세포 면역 반응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요 특징"이라 설명했다.

GM-ChimAd-HZ는 면역증강제 없이도 티세포 면역 반응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난 2022년 약 43억 달러로 추산되며, 오는 2032년까지 약 7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청장년층에서도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발병이 늘어나,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발병율은 과거에 비해 약 20~30%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른 백신 수요도 증가하는 중이다.

GM-ChimAd-HZ는 진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벡터 플랫폼(GM-ChimAd)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진매트릭스의 GM-ChimAd는 이미 코로나 백신의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진매트릭스의 김수옥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인 'GM-ChimAd' 기반의 우수한 백신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백신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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