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잠정 연기 "내년 초 재추진"

양민호 기자

2024-10-18 14:49:37

ⓒ 케이뱅크
ⓒ 케이뱅크
[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잠정 연기했다. 공모 구조를 변경해 내년 초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후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을 준비해 왔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케이뱅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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