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뉴온 주가는 종가보다 4.1% 내린 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4737주이다.
최근 뉴온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뉴온이 주식 병합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뉴온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매거래정지 시작일은 오는 12월4일 종료일은 12월19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20일이다.
회사측은 "본 건은 기업가치가 유지되는 '주식병합'으로 자본금이 감소되는 '감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주식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상장 초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뉴온은 천연 오가닉 생활용품 및 퍼스널 케어 상표권 '살림백서'와의 소규모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보유한 부동산 등 유형자산을 일부 매각하며 자산유동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뉴온은 지난 3월 네이버 스토어 관심고객 100만명에 달하는 살림백서 인수를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ging MOU)를 체결한 후 6월 상표권 및 영업권 일체를 자회사를 통해 185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소규모합병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회사 측은 지난 6일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합병 등기를 진행했다. 지분 100%에 대한 흡수합병 방식으로 신주가 발행되지 않으며 합병 완료 후 뉴온은 존속회사로 남게 되고 살림백서는 해산한다.
뉴온 관계자는 "소규모합병 등기 등 제반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며 "살림백서 인수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의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인천 소재의 토지 및 건물 일부를 102억원에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며 "종속기업 한일신재생의 보유 부동산 매각도 추진하며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온은 살림백서 인수로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기업을 넘어 화장품, 생활용품, 퍼스널 케어용품, 반려용품 등으로 제품 다각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던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주요 대형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로를 확보해 세일즈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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