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언디바이스 주가는 종가보다 1.06% 오른 7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231주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메타, 알파벳(구글), 아마존 등 대부분 빅테크가 고급 AI 작업을 위한 컴퓨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투자은행 미즈호에 따르면 빅테크들은 생성형 AI 구축을 위해 매년 투자하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 중 대부분을 엔비디아에 넘겨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AI 학습 및 추론 반도체 시장의 약 95%를 장악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 등 중소형 반도체주 역시 이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이 주축을 이뤄 설립된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기업이다.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 전력 처리를 한 개의 반도체칩에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칩이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주요 탑재되는 스마트파워 앰프다. 스마트파워 앰프는 소리에 필요한 출력에 맞춰 전압을 바꾸고, 배터리보다 높은 전압으로 승압해 스피커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