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도로공사와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고도화 나서

최효경 기자

2024-10-14 11:11:26

LG전자가 한국도로공사와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나선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이 운전자의 안면을 인식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LG전자가 한국도로공사와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나선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이 운전자의 안면을 인식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한국도로공사와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고도화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VS연구소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운전자 요인 사고 예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이상용 VS연구소장(전무), 한국도로공사 조남민 도로교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업을 맺었다.

LG전자가 개발중인 차세대 인케빈 센싱 솔루션은 운전자 부주의 사고 감지 기능 외에도 AI 기술을 적용,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시트, 공조, 조명 등을 알아서 조절한다. 운전 중에는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으로 건강 상태도 체크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제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차세대 인케빈 솔루션 콘셉트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와 도로교통연구원은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한 운전자 반응 데이터를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에 적용한다. 이 시뮬레이터는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실제 도로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을 구현해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도로교통연구원의 시설이다.

또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더욱 개선∙발전 시켜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며, 나아가 운전자 부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캐빈 센싱 관련 정책 및 표준화 제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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