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스틸텍, 주가 급등…"우크라 대응 트럼프 적임" 美경합주 유권자 호평

김준형 기자

2024-10-14 02:40:08

에스와이스틸텍, 주가 급등…"우크라 대응 트럼프 적임" 美경합주 유권자 호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와이스틸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와이스틸텍 주가는 종가보다 4.18% 오른 4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와이스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42만6875주이다.

이는 미국 내 7개 격전지 유권자들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주 유권자 42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율은 트럼프가 46%로, 해리스가 45%로 불과 1%포인트(P) 차 접전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를 묻는 문항에 50%는 트럼프를, 39%는 해리스를 꼽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더 잘 대응할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48%는 트럼프를, 33%는 해리스를 지목했다.

WSJ는 이번 설문조사가 미국 유권자들에게 외교 정책이 투표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했지만, 어떤 후보가 경험과 리더십을 적절히 조합할 수 있는지는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질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밖에 경제와 이민, 물가 상승 등 핵심 사안과 관련해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우위를 보였다. 반면 주택 가격과 의료 서비스, 사람들에 대한 배려 등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소폭 앞섰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에서 트럼프를 2%P 앞섰으며, 트럼프는 네바다에서 6%P, 펜실베이니아에서 1%P 차이로 해리스를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이 소식에 에스와이스틸텍과 에스와이, SG, 인디에프, 현대에버다임, 대모, 다스코, 코오롱글로벌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와이는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두 기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Off Site Construction·탈현장 건축)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설립된 에스와이스틸텍은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 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조립구조제다. 에스와이는 에스와이스틸텍의 최대주주다.

SG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SG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인 도로 복구 사업에 뛰어든다. 이에 따라 SG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정부 자금 지원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디에프는 글로벌세아가 지분 67.01%를 보유한 최대주주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본토와 폴란드에 마련된 피난처에서는 글로벌세아가 미국을 근거지로 둔 국제NGO단체인 코어(Community Organised Relief Effort)를 통해 지원한 방한복 등 의복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제공된 바 있다.

현대에버다임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이다. 현대에버다임은 현지에서 전력선 설치 목적으로 쓰이는 '드릴 크레인 트럭'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대모는 굴삭기 어태치먼트(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세계 58개국의 66개 딜러사와 협약을 맺어 매출액의 약 70%를 해외 수출로 달성하는 수출주력 중소기업이다. 대모는 국내 1위 건설장비 제조사 HD현대건설기계의 파트너사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시장에서 분류된다.

다스코는 모듈러 주택 제조업체이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주택 건설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모듈러 주택은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택의 80%를 만든 다음 현장으로 옮겨와서 레고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주택이기 때문에 속도에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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