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 주가 급락…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요동

김준형 기자

2024-10-08 07:35:14

프리시젼바이오, 주가 급락…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요동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프리시젼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56% 내린 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866주이다.

최근 프리시젼바이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2일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가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일 오후 5시 3분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아이센스 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광동제약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주식 취득이 완료됐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7월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169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광동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체외 진단기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광동제약 인사를 4명 신규 선임했다.

광동제약의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송영승 타스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감사로는 설상현 광동제약 재무기획실장이 임명됐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의 인수 덕에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204억원으로 전년(205억원) 대비 소폭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억원에서 4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6억원, 이를 포함한 유동자산 역시 175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125억원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현금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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