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비투엔에 대해 "다음 종목은 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비투엔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비투엔은 지난 2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비투엔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비투엔의 경영권 분쟁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씨는 비투엔의 전 대표이사다. 지난 5월 비투엔의 신규 대표로 선임됐지만, 7월 자리에서 해임되고 유호정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당시 디모아가 비투엔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다. 디모아는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투엔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지난 7월 10일 밝혔다.
비투엔은 지난 7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경영진 선임 및 신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결정했다.
사내이사로는 디모아 사내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송세열 이사와 그동안 디씨온(디모아 자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유호정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비투엔은 ▲정부 주도의 AI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 ▲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 ▲개인화 서비스 데이터 분석 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디모아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전문 파트너, 어도비 코리아의 상업용 총판과 안랩, 유니티(Unity) 코리아, 피티씨(PTC) 코리아, 줌(Zoom) 총판 등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클라우드 전문기업 디씨온은 공공·금융기관 및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관리(SM), 시스템통합(SI) 등 개발, 클라우드 이관 및 컨설팅, 리세일, 유지보수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손쉽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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