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3.58% 오른 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45주이다.
이는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와 2대 주주간 지분 격차가 급격하게 줄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 티웨이항공 최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예림당(지분율 29.97%·1.7%)이다.
단순 계산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에 약 18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할 경우 최대주주 지위를 뺏을 수 있다.
앞서 기존 2대 주주였던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는 보유 지분을 두 차례에 걸쳐 대명소노그룹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에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경영권 분쟁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이 주요 주주로 최대주주와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지만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경영권 확보나 인수를 위한 주식 매입은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사실상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노린 행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LCC인 충청항공에 모태를 두고 있다. 이후 한성항공을 거쳐 2010년 티웨이항공으로 출범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