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TCC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1.16% 오른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TCC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4869주이다.
그로쓰리서치는 앞서 4680 배터리에 대해 기존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으며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다고 평가하며, 관심 있게 볼만한 기업으로 동원시스템즈와 TCC스틸을 꼽았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 용량을 갖춘 원통형 삼원계 계열 배터리 제품으로, 2020년 테슬라가 처음 공개했다.
단, 소형으로만 제작할 수 있어서 전기차에 장착하는 경우 여러 개의 배터리를 하나로 묶어야 하므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구축 비용이 크게 드는 단점이 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구조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는 2021년 59%에서 2030년 4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파우치형, 원통형 배터리는 각각 31%, 26%로 2021년 대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4680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여 8월 오창 공장에서 양산 단계에 들어간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4680 배터리 초기 공급망은 양극재에는 엘앤에프의 하이니켈양극재가 사용될 것으로 보이고, 캔케이스에는 동원시스템즈가 새롭게 독점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SDI는 46파이 배터리 양산 목표를 내년 초로 잡고 있으며, 지름이 46mm인 것은 기존 4680 배터리와 같지만 높이는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하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고객사의 요청 시기에 맞춰 2025년 초에 천안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에 GM 합작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로쓰리서치는 주목해볼 만한 기업으로 동원시스템즈와 TCC스틸을 꼽았다.
아울러 "TCC스틸은 원통형 배터리 캔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니켈도금강판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회사로, 4680 배터리의 양산이 시작될 경우 국내에서는 TCC스틸의 니켈도금강판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양산 본격화 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동사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니켈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확장하여 생산량을 기존 7만 톤에서 20만 톤으로 대폭 늘리며 성장을 도모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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