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플루토스 주가는 종가보다 3.14% 내린 462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루토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192주이다.
이는 플루토스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전환사채 재매각이 불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플루토스는 제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재매각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플루토스는 "거래상대방의 잔금 미납으로 인하여 계약이 해제됐다"며 "계약사항에 따라 계약금 4억 1천만원은 몰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플루토스는 전환사채(CB) 전환가액조정(리픽싱)이 마무리된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벤처캐피털(VC) 플루토스의 최대주주인 밸류업임팩트투자조합이 올해 들어 자금난에 빠진 플루토스 재무 안정화를 위해 400억원 이상 규모의 유상증자와 CB 발행에 나선 것의 일환이다. CB는 총 20차례에 걸쳐 발행됐다.
리픽싱은 CB 투자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 기간마다 주가와 연동해서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연초보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환가액이 낮게 조정된 것이다.
이런 경우 그만큼 주식전환 물량이 늘어나면서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