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L만도 주가는 종가보다 1.13%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만도의 시간외 거래량은 1044주이다.
최근 투자은행의 판매 전망 상향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기대로 테슬라가 주목받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난 3분기에 테슬라가 47만대를 인도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 46만1000대보다 높은 것이다.
이는 중국 판매 증가 때문이다. 경쟁사인 중국의 BYD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테슬라 전기차가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레비는 "로보택시가 전기차 판매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에 HL만도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로보택시 공개가 HL만도의 주가 모멘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국내 완성차의 총 생산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OEM(주문자위탁생산)향 매출 증가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 로컬 OEM향 매출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 들어서는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발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배 수준으로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며 "연초 이후 HL만도는 매 분기 시장 기대치에 준하거나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주가 수준은 연초 수준과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 반등 촉매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2분기(896억원) 대비 34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음 달 예정된 글로벌 EV 업체의 로보택시 이벤트를 앞두고 HL만도를 포함한 자율주행 업체들의 주가 재평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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