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T1 샤시캡·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라인업 완성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 탑재…초급속 충전 시스템 적용

임이랑 기자

2024-09-25 11:06:05

ST1 특장 하이탑 외장 이미지. ⓒ 현대자동차
ST1 특장 하이탑 외장 이미지. ⓒ 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4월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신규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ST1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ST1 샤시캡(Chassis-Cab)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로 차량의 뼈대인 샤시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됐다. 특히,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은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샤시캡이 327km, 특장 하이탑이 289km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에 승용차 수준의 최신 편의 및 안전 사양들을 적용했다. 해당 모델에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근처 전기차 충전소, 도착 예상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시스템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돼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ST1 판매 가격은 샤시캡 5595만원, 특장 하이탑 5740만원(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이다.

현대차는 ST1 신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25일까지 한달간 ST1 특장 하이탑을 계약하고 올해 이내 출고한 고객에게는 계약금을 지원해주는 미리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이 이번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로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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