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고려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4.66% 오른 2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22만5301주이다.
최근 미국 동남부 항만 근로자들의 50년여 만의 집단파업 예고로 현지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충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산업계는 공급망을 뒤흔들고 물가 상승을 초래해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동남부 항만의 집단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서부 항구는 동남부 항구 파업에 대비해 몰려든 물량으로 이미 혼잡해 파업이 본격화되면 서부 항구 운영이 더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외신은 짚었다.
CNBC에 따르면 서부 로스앤젤레스(LA) 항만은 지난달 사상 최다 규모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수입량은 전년 동기 40.4% 급증했고, 수출량은 12% 늘었다.
이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1977년 이후 50여 만의 대규모 집단파업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동남부 항구 운영이 중단된다. 노조는 향후 6년간 77%의 임금 인상과 함께 항만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차질을 경험한 기업들은 또 다른 위기를 막고자 공급망 다각화에 노력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집단파업의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다.
하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동남부 항만의 미국의 수입 물량 43~49%가량을 책임지고, 이번 파업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공급망 차질과 물가 상승 등의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식품산업협회의 더그 베이커는 성명에서 "항만 파업이 식품 산업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고려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고려산업은 가축용 배합사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배합사료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함께 축산물 유통 노하우 축적을 위해 식육사업부문(기타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산업은 미국, 남미 등으로부터 옥수수, 대두박 등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부산,대구,창녕 사업장에 배합사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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