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미반도체 주가는 종가보다 1.56%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78주이다.
한미반도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2700%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미반도체의 높은 실적에 대한 기대는 꾸준히 있었지만 기대가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확신'이 단계라는게 최근 증권가의 평가다.
한미반도체의 3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는 증권가 실적예상평균치(컨센서스)조차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주요 메모리 고객사향으로 열압축접착(TC본더) 장비 추가 수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TC본더는 세대가 진화할 때마다 신규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미반도체가 고객사별로 차세대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신규 장비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예상 실적은 이같은 수주물량의 장비 출하 시점을 역산해 이뤄졌다.
이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북미 고객사향 TC본더는 6월부터 초도 물량 출하가 이뤄졌음을 감안할 때 3분기 이후 매출 증가 가시성이 더욱 높아진다"며 "본더 관련 매출은 2분기 약 859억 원(전분기 대비 67% 증가)에서 3분기 1455억 원(전분기 대비 69% 증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른 연간 매출액은 6151억 원으로 전년대비 287% 신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2490억 원으로 6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C본더는 기존 후공정 장비와는 다르게 HBM 세대별로 전용 장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세대 진화 시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지속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재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는데, 향후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조정은 매수적기로 판단된다"고 제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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