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정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9% 오른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우정바이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셋째 주 1444명으로 한 달 만에 약 6.4배 증가했고, 이번 주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 현장에서는 현재 호흡기 증상으로 외래와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확산의 주범은 오미크론 KP.3 변이로 확진자들 사이에서 과거보다 통증이 심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개인차일 뿐 기존 코로나19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또 이번 변이의 확산을 앞서 겪은 외국의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중증화율도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4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19에 둔감해진 국민들이 코로나19를 단순한 감기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중증화 우려가 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어 “초기 심한 열과 통증이 있는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고위험군(고령·기저질환자)의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치료제 복용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다"면서 "특히, 발생 1~2주, 10일쯤 후 급격히 나빠지는 사례가 있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위협을 낮추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는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와 비교해도 전염력이 월등히 강하고 사람 몸에서 증식하는 능력을 영리하게 획득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감염 경험과 백신을 통해 획득한 면역력이 코로나19에 대한 평생 면역에는 못 미치는 만큼 인류와 계속 같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는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설계-시공-장비-유지-예방멸균’의 토탈 솔루션을 병원 및 연구시설에 제공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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