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살리는' KB금융지주, 상반기 소상공인 관심도 1위…하나·신한 순

한시은 기자

2024-09-25 07:29:35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고금리와 고환율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소상공인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KB금융지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순이었다.

2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금융지주의 '소상공인'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KB금융지주(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금융지주(055550) ▲BNK금융지주(138930)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316140) ▲DGB금융지주(139130) ▲JB금융지주(175330) ▲한국금융지주(0710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다.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총 2014건의 소상공인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온라인에서 '소상공인'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6월 한 블로거는 KB금융이 서울 시내 6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KB마음가게 캠페인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행안부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KB금융의 광고 및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3월 KB금융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음악을 통한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빈 심포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B금융의 고객과 필수노동자, 소상공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구성원을 초청해 진행됐다.

1월 KB금융은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해당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를 전달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금액 범위에서 특별 대출도 지원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1415건의 소상공인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3월 하나금융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명동상인협의회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하나금융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전달, 환경보호 활동 '줍깅'등의 활동을 펼쳤다.

같은 달 하나금융은 소상공인 가게를 지원하기 위한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해 소상공인 가게 매출 증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신한금융지주가 총 886건의 정보량으로 소상공인 포스팅 수 3위에 올랐다.

3월 신한금융은 행안부와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생활권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어 △BNK금융지주 863건 △NH농협금융지주 446건 △우리금융지주 325건 △DGB금융지주 204건 △JB금융지주 171건 △한국금융지주 144건 △메리츠금융지주 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 소상공인 관련 포스팅 수는 6468건으로 전년 동기 4995건 대비 1473건, 29.49% 늘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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